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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호호' 춘천성심병원은 '위기?'
[ 2006년 12월 28일 22시 00분 ]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경춘선 복선 개통’ 등 서울과 춘천을 잇는 교통이 좋아진다는 호재가 잇따라 보도된 가운데 이런 혜택(?)을 받는 춘천성심병원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과거 KTX가 개통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방의료기관들이 환자들의 서울 쏠림현상을 걱정했고 실제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이런 우려가 현실이 돼 지방의료기관들이 고사 직전에 놓이게 됐다.

보건의료산업진흥원과 국토연구원 등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KTX의 등장으로 서울에 위치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방의 각 병원들은 이에 맞춰 경쟁력 확보와 서비스 확충 등 대책 마련에 고심했던 것도 사실.

KTX 개통과 비교해 볼 때 서울과 춘천을 잇는 고속도로와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춘천성심병원을 이용하던 환자들이 서울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병원 내부적으로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병원은 이런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 그 추이에 관심이 높아진다.

우선 서울과 생활권이 가까워지면서 춘천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환자는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춘천성심병원을 제외한 한림의료원 산하 4개 병원들이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해 춘천성심병원과 접근성이 높아져 환자 교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각 산하병원들이 특정질환에 대해 특성화돼 병원간 환자 이동이 수월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암센터와 소화기병센터, 척추센터, 심혈관센터, 뇌졸중센터 등 5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육성하기 때문에 다른 병원과 차별돼 환자를 뺏기지 않는다는 것이 병원측 입장이다.

고속도로와 복선 전철 개통을 앞두고 춘천성심병원의 역량이 진가를 발휘할 지 주목된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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