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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원 신년 화두 "혁신과 투명경영"
[ 2007년 01월 01일 21시 28분 ]
새해를 맞는 병원들이 여느 해보다 비장한 표정이다. 의료시장 개방, 의료 광고 허용 등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환경 변수들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새해를 맞아 '투명경영'을 화두로 던지며 경영 체질을 혁신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신감과 위기감이 섞여 있다.

2일 가톨릭의료원 최영식 의료원장은 신년사에서 “현재 의료계는 안팎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체험하고 있다”며 “의료계 내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은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굴지의 의료 네트워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식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최영식 의료원장은 “네거티브 시스템의 의료광고 허용은 물론 한미FTA를 비롯한 의료개방은 이제 눈앞에 닥친 현실로 다가왔으며 외국병원들의 등장으로 국내에서의 경쟁은 거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이제 우리 사회는 윤리적으로 투명하지 않으면 모든 업적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선진 사회로 가고 있다”며 “새해에는 더욱 투명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의식 변화를 당부했다.

가톨릭의료원이 의료계 내부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지만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투명 경영’은 물론 ‘혁신 경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최 의료원장은 “CMC 이념과 새병원 개원을 앞두고 부정적인 문화와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환자 중심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새병원 기공이 400일을 돌파하자 그는 “CMC 8개 부속병원들이 각각 지니고 있는 강점을 토대로 상호 보완하는 작업을 실행한다면 국내 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파하기도.

‘네트워크 강화’도 신년 경영 목표로 꼽았다.

이는 업무상의 표준화를 통한 네트워크뿐 아니라 정보 체계를 통합하고 각 부서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가톨릭 의료브랜드를 통일화하고 국내 제일의 의료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올해를 ‘글로벌 빅 5’ 달성 가능성을 점칠 중대 분수령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남궁성은 의무원장도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복지부동보다는 진취적인 업무처리 자세로 임하자”면서 “자기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다른 기관보다 앞서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아울러 “2007년에도 가톨릭의료원은 새병원 및 성의회관 건설, 연속된 사업들을 전력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 진료와 연구 중심병원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 차질없도록 그 씨앗을 계속 뿌려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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