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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병원과 제휴 부산 진출 없다"
[ 2007년 01월 04일 22시 00분 ]
하버드 메디컬(HMI)과 홍콩 투자사인 스트롱하우스가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과 제휴, 부산 ‘국제신도시’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고 4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내 ‘국제신도시’에 HMI와 스트롱하우스가 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삼성과 아산, 백병원 등 국내 주요병원과 제휴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유구역청은 국내 첫 외국계 의료기관의 탄생을 기대하며 “외국계 의료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사업이 조만간 완료, 1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도시’에 들어설 외국계 의료기관은 명지지구 내 3만5천평 부지에 설립될 예정으로 뇌, 심장 등 3~4개 진료분야를 특화한 고급 종합병원.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은 ‘외국계 의료기관과 제휴, 부산에 진출한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HMI측과 간단한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부산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며 “우리 병원이 부산에 진출한다는 소문은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2008년 삼성암센터 개원까지 1년여 밖에 남지 않았고 병원의 모든 역량은 암센터에 집중돼 있어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부산 ‘국제신도시’를 포함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은 제주·인천경제특구 진출, 지방병원 인수설에도 같은 입장을 보여왔다.

이는 다른 사업보다도 암센터 건립을 최우선으로 고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고의 암센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각 경제특구 진출은 암센터 개원 이후에나 그 가능성이 논의될 전망이다.

부산 외국계 병원 설립 제안에 삼성은 거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어떤 병원이 참여하게 될 지 이달 중 발표될 최종 보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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