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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병 잘고치는 전국 8大병원"
[ 2007년 01월 04일 21시 46분 ]
“첫 내부 발탁 병원장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면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미 그 내부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박상규 신임 울산대병원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병원이 대학병원으로 승격, 개원된 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병원장이 발탁됐다는 측면에서 병원은 이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울산대병원장에는 홍창기, 박건춘 원장을 비롯 이철 전임 원장까지 모두 서울아산병원 출신 교수들이 기용됐으며, 임기를 마치고 다시 서울아산병원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병원이 지난 97년 대학병원으로 승격한 이후 10년째를 맞다 보니 병원 내부 의료진의 병원관리 및 운영능력이 본궤도에 올랐으며, 이를 내외부에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지역 시민들이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다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한 향후 병원 운영에 관한 기본적으로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에 따르면 먼저 좋은 병원이란 병을 잘 고쳐야 한다. 그는 최근 "병원이 서비스업의 일종이라고 생각해 좋은 병원이 친절하고 깨끗한 것이 먼저이고 전부인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친절, 청결 등은 의료기관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으로 무엇보다도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 등 모든 직종의 직원들이 자신이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환자의 이익을 먼저 고려, 적정한 진료를 하는 윤리적 병원을 언급했다.

꼭 필요치 않은 검사나 처치 등 불필요한 서비스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정도를 벗어난 진료가 아닌 교과서적인 진료를 강조했다.

그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진료를 통해 예측에서 벗어나는 진료, 의료분쟁과 같은 사고를 경계했다.

박 원장은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환자와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병원을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병원으로 발전시킨 전임 병원장과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 4년간 병원발전을 위해 애쓴 이 철 전임 원장이 제시한 비전 ‘2010 으뜸병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노력하면 영남 뿐만 아니라 전국 8대 병원이 될 수 있다’는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도록 이끌었으며, 경영면에서 적자에서 벗어나 자립경영의 기초를 확실히 다져 놓았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임기 동안 울산, 나아가 서부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아오는 병원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시발점이 될 병원증축 등 중요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함께 능력 있는 교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병원 기초를 튼튼히 하는 교육 및 연구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쏟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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