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07년도 전공의 전후기 모집이 최종 마무리된 가운데 흉부외과 전공의 확보율이 사상 최저인 36%를 기록,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대한병원협회가 집계한 ‘2007년도 전공의 전후기 모집현황’에 따르면 흉부외과는 정원 72명에 단 25명만 지원, 확보율이 36.1%에 그쳤다. 이번 모집 중 가장 낮은 확보율이다.
매년 수련기피과로 꼽혔던 흉부외과지만 지난해 확보율이 51.3%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은 “기피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특별한 대책도 없는데 지원자가 매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더욱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흉부외과와 함께 확보율 50%를 넘지 못한 과는 산부인과 49.5%, 예방의학과 40.0%다.
산부인과 전공의 확보율도 지난해 57.6%에 비해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194명 정원에 96명만이 지원했다.
외과의 전공의 확보율도 크게 낮아졌다. 외과는 307명 정원에 215명이 지원, 66.1%의 확보율을 보였다. 지난해 확보율은 94%였다.
반면 확보율이 100%인 과는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성형외과, 신경과, 피부과 등 8개과로 집계됐다.
특히 피부과는 79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 2:1이 넘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정신과 1.74:1, 안과 1.68:1, 성형외과 1.66:1 등의 순이었다.
수련기피과에서 탈출, 정부의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중단도 검토되고 있는 영상의학과는 133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했다. 정신과는 146명 모집에 254명이 지원했으며 안과는 121명 모집에 204명 지원, 성형외과는 86명 모집에 143명이 지원했다.
또 내과, 정형외과, 안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과도 90%를 넘는 확보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전후기 모집 총 정원은 3천860명이었으며 4천558명이 지원, 3천373명이 최종 합격했다. 총 전공의 확보율은 87.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