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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팩티브, 유럽으로 Go!"
[ 2007년 01월 05일 02시 49분 ]
LG생명과학이 개발한 토종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가 본격적인 유럽진출을 선언했다.

팩티브의 미국 판매 제휴사인 오시엔트(Oscient)가 4일 이탈리아 거점의 다국적제약사 메나리니(Menarini Group)와 팩티브의 유럽지역 출시와 판매를 위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것.

2005년 매출이 22억 유로(약 2조 7000억원)를 기록하며 EU제약사 중 20위권의 대형제약사인 메나리니는 라이센싱 대가로 오시엔트에 230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팩티브의 유럽지역 허가 취득을 담당하게 됐다.

50여개국에 기술수출이 돼 있으며 현재 7~8개국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팩티브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아직은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오시엔트는 지난해 팩티브의 적응증 확대에 실패하는 등 2006년 9월까지 팩티브 누계 판매액이 1600만달러에 불과해 당초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사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존에 터키 및 러시아에는 팩티브의 기술수출이 이뤄졌었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서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은 이번이 최초다”며 “이번 계약은 유럽시장에서도 팩티브의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도 이번 계약이 팩티브의 성장에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유럽 지역에서의 활로 모색을 통해 팩티브의 가능성이 아직 유효함이 증명됐다”며 “특히 현존 퀴놀론 항생제 중 가장 긴 특허 수명(2017년)을 감안할 때 이번 계약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생명과학측 역시 팩티브가 세계 3대 시장 가운데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진출에도 성공하자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현재 기술수출 50여개국에 비해 판매국가가 7,8개에 불과한데 이는 신약의 특성상 등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올해 판매를 시작하는 국가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쯤에는 팩티브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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