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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물품 납품시 전자태그 의무화
[ 2007년 01월 05일 03시 21분 ]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공립대학병원을 비롯 국립암센터, 국립의료원 등 정부산하 의료기관에 납품되는 모든 물품에 전자태그(RFID)가 부착된다.

RFID시스템은 칩(Chip)을 통해 사물의 내역확인, 이동경로추적, 실시간 이력관리가 가능한 체계다.

실제로 대형병원에서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EMR시스템과 연동한 RFID 기반 의약품 추적관리시스템은 의약품 도난방지, 이력관리, 위조약품 유통방지 등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정보화추진위(국가정보화총괄기구)는 최근 조달청이 올해부터 이 같은 방안을 20개 기관을 상대로 우선 적용한 데 이어 점차적으로 전체 국가기관을 상대로 전면 적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물품을 구입하는 국가기관들 뿐 아니라 물품을 납품하는 민간 업체들까지 RFID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게 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자체 보유한 물품에 RFID 태그를 붙여 이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RFID 기반 국가물품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청와대 경호실과 정보통신부 통합전산센터, 교육인적자원부 등 3개 기관으로 확대해 운영한데 이어 올해 20개 기관으로 대폭 늘려 적용, 54개 국가기관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RFID 물품관리 포털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조달청은 특수계약조건을 고쳐 납품 업체가 아예 처음부터 RFID 태그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서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물품관리법과 시행령, 시행규칙 등을 고쳐 전체 국가기관이 RFID 물품관리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쓰도록 해, 이때부터는 사실상 국가 조달물품에 RFID 부착을 전면 의무화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RFID 부착 전면 의무화까지는 5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공모를 통해 파급효과가 큰 곳부터 점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관의 경우 보유장비가 고가인데다 생명을 다루는 곳이라는 점에서 우선 적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 시장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RFID 시장 규모는 하드웨어만 2005년 35억원, 지난해 210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RIFD 부착 의무화를 계기로 오는 2010년에는 1000억원대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시스템통합과 솔루션 등의 파생 효과까지 합하면 시장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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