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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메디컬드라마에 '시선집중'
[ 2007년 01월 05일 22시 00분 ]
최근 한 일일드라마가 의사를 왜곡의 시선으로 그려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격 메디컬드라마를 표방하는 드라마 두 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드라마는 병원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의료기기업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방송가에 따르면 오늘(6일) 방송을 앞둔 MBC '하얀거탑'과 17일 첫 방영되는 SBS '외과의사 봉달희'가 국내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대규모 제작비를 들여 리얼한 수술 장면을 위해 나섰다.

먼저 회당 제작비가 2억, 총 제작비가 32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과의사 봉달희’는 270평 크기의 병원 세트를 공개했다.

특히 의료기기 전문기업 GE코리아로부터 4억5000만원어치의 의료기기를 임대받았고, 세트설치에만 4억5천만원 등 병점 세트장에 9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됐다.

의료 IT전문업체 이지케어텍은 서울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제 가동 중인 EMR 화면 제공을 위해 촬영장에 데모시스템을 투입, 병원과 흡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의사가 참여해 작가 1명, 촬영현장에 1명씩 고정 배치됐고 간호사들도 수술장, 중환자실, 응급실 등에 각각 1명씩 투입돼 실제 병원 분위기를 유도했다.

오늘 첫 방송되는 ‘하얀거탑’은 총 제작비 40억원, 1200평 규모의 의학세트를 짓는데만 15억원을 들였다.

주인공이 2500만원을 호가하는 의학용 인형을 직접 절개하고 봉합하는 연기를 사실적으로 해내고 있다는 홍보다.

의사와 간호사의 자문을 받는 것은 물론이다. 제작진은 의학전문 세트장 외에도 전문 메디컬 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의대교수들을 중심으로 '대본 자문 드림팀'도 결성했다.

자문팀은 드라마의 각종 용어와 의학전문 지식에 대한 자문과 어울러 드라마 속의 수술장면 등을 위한 배우들의 교육에 도움을 줬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형철 외과과장이 전체적인 자문을 담당했고 외과 주종우 교수와 내과 문종화 교수 등도 의사들의 실상이 투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본격 메디칼 드라마를 표방해 그만큼 국내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 의사-환자들이 겪는 고뇌와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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