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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줄기세포연구 '복합적 문제' 산재
[ 2007년 01월 07일 13시 02분 ]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 인식 미흡, 타 첨단 분야와의 연계 부족 등의 복합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BT전략 이슈리포트 ‘줄기세포 기술경쟁력 현황 및 대응전략’을 통해 국내 줄기세포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다른 첨단 분야와의 연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신약개발, 추적기술 등의 결과물을 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줄기세포 연구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단백체, 영상의학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나 현재 국내 연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포트는 그동안 성체줄기세포의 임상활용 경험의 축적은 경쟁력의 한 요소가 되고 있으나 최근의 무분별한 임상시험 시도는 줄기세포 분야의 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가차원의 줄기세포은행의 부재도 문제로 꼽았다. 국내병원에서 49종의 배아줄기세포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안정적으로 양질의 줄기세포를 공급할 수 있는 범국가적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포치료제 임상연구에는 파일롯 생산시설의 설립이 필요하나 개별 기업 또는 연구자가독자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위해 영국은 UK Stem Cell Initiative를 통해 국가 줄기세포치료제 GMP 시설 지원을 제안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베일러 의과대학, 피츠버그 대학 암연구소, 미네소타 대학의 세포치료제 GMP 시설이 최근 NIH로부터 인정받아 미국 내 병원 및 연구소의 세포치료제를 계약에 의해 위탁 생산중이다.

이와 함께 리포트는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명윤리 인식 미흡 및 국민인식의 격차를 지적했다.

지난 2005년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생명 윤리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추게 되었으나, 연구자와 국민 모두 아직 생명윤리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여 제도적으로 불합리한 점들이 있다.

특히 윤리적인 이슈 외에도 줄기세포의 임상적 활용 가치 및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국민적 관심은 높으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국민 인식과 과학자간의 격차가 큰 상태다.

진흥원 관계자는 “임상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효율적 자원관리를 위한 줄기세포 은행 설립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민적 인식 변화를 위한 대화채널과 함께 연구 및 생명윤리를 합리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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