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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선언 한독 "제네릭 시장 진출 검토"
[ 2007년 01월 10일 22시 00분 ]
'외국자본 합작회사'라는 꼬리표를 과감히 떼 버리고 국내 제약사로서의 완전한 독자경영을 천명한 한독약품이 제네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사진]은 10일 '2007년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제네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시장 진출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한독약품이 제네릭 시장에 진출할 경우 자체적 운영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해 구체적인 진출 계획까지 구상중임을 짐작케 했다.

한독약품의 제네릭 시장 진출 움직임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우선 그동안 훽스트, 아벤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등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제네릭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한독약품이 독립경영 선언 이후 새로운 수입 창출 방안으로 제네릭 시장을 염두하고 있는 것.

R&D 중심의 국내 제약사 중 LG생명과학에 이어 한독약품까지 제네릭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국내 제약산업 환경에서 제네릭의 중요성을 자인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김영진 회장은 "노바티스와 같은 다국적 제약사들도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독립경영을 선언한 이상 확실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제네릭에 대한 재고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독약품은 이날 '오는 2016년까지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매출 Big3 달성'이라는 비젼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R&D 역량을 회사 내부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외부 파트너를 찾아 신약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R&D 관련 핵심 인재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현재 음성공장에 위치한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할 계획도 세웠다.

특히 '성취, 혁신, 정직, 파트너십, 신뢰'라는 행동 지표를 통해 10년 후 국내 3대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은 앞으로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경영관리에서 세계적 표준을 가진 국제적 한국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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