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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한강성심, 환자·진료과 '공유'
[ 2007년 01월 11일 21시 38분 ]
한림대의료원이 강남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의 환자와 진료과를 연계하는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다.

강남성심병원이 하루 외래환자 2000명에 달해 대기 환자들을 일부 한강성심으로 유도하고 또 한 병원에만 있는 일부 과를 통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의료원은 “강남과 한강을 연계하는 서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과 한강이 거리상으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인데 비해 버스 노선이 없어 통합운영시스템의 첫 단추로 두 병원을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복지관에 사용하던 버스가 중단되면서 이 버스를 두 병원을 잇는 다리 역할로 쓴다.

이와 함께 양 병원에 없는 진료과를 통합적으로 운영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진료과로 이양한다는 세부 계획도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방사선종양학과와 류마티스내과는 강남에 있고 재활의학과와 감염내과는 한강에 있다는 점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두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한다는 것.

하지만 막상 두 병원을 통합해 운영한다고 하지만 두 병원이 2차 의료기관과 3차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당장 실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남성심병원은 권역이 달라 2차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반면 한강성심병원은 화상으로 특화돼 3차 의료기관에 속해 비용에서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문제는 한강성심이 통합운영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다.

한강성심병원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통합 운영되면 한강을 이용하던 환자들이 싸고 시설 좋은 강남병원을 이용하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한 재단 소속 산하 의료기관이 통합 운영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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