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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용인 입성 본격 추진?
[ 2007년 01월 12일 22시 10분 ]
연세의료원의 용인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재도전을 앞두고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료원은 용인 기흥 진출을 앞두고 용인시청 도시과로 병원 건설 허가를 요하는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된 바 있다.

과도한 산지훼손과 종합병원이 주가 아닌 주거위주의 노인요양시설이라는 것이 용인시청이 신청서를 거부한 이유였다.

용인시청 관계자는 12일 “(종합병원의) 유치 필요성을 느끼는데 반해 자연환경 보존 측면과 요양시설이 시가 요구하는 목적에 맞지 않아 허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청서 반려로 의료원의 기흥 진출 분위기는 ‘없던 일‘로 마무리 되는 듯 보였다.

더욱이 병원 유치에 적극적이던 이용문 전 용인시장에서 현 서정석 시장이 부임한 뒤 ‘병원 크기를 줄여라’는 등의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료계에는 “계획 자체가 백지화 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하지만 용인을 대표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없다는 점에서 아직 의료원의 기흥 진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용인시 서정석 시장도 종합병원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의료원측은 “시가 적극적으로 원하면 의료원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언급 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료원이 용인으로 진출할 경우 분당서울대병원과 경희가 추진 중인 수원병원이 삼각 구도를 형성하며 경쟁구도를 보일 전망이다.

기흥이 수원과 인접한 지역이고 분당서울대병원과도 환자 수급권이 겹쳐 세 병원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는 것.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연세의료원이 기흥으로 들어가면 세 병원간 환자 수급권이 겹치는데 당연히 마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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