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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이용, 당뇨족부궤양 치료 효과 '탁월'
[ 2007년 01월 15일 01시 54분 ]
혈액은행을 통해 공급받은 혈소판을 이용한 치료가 상처 치유가 어려운 당뇨족부궤양 환자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대구로병원 상처 및 당뇨발클리닉 한승규 교수팀[사진]이 평균 66세의 당뇨족부궤양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혈액은행의 혈소판농충액을 이용해 상처부위를 치료한 결과 대부분 환자가 2달 이내 상처가 완치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혈소판 치료를 받았던 환자 중 과거에 괴사조직제거술과 상처소독 등 기존 방법으로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기존 치료법 4.3점과 비교해 혈소판 치료가 7.2점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교수팀에 따르면 당뇨족부궤양 환자들은 2주 간격으로 1~3회의 혈소판 치료를 받은 후 치유기간이 평균 7.4주로 대부분 2달 이내 완치효과를 보였며 1년 동안의 추적조사에서도 궤양 재발이나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혈소판 치료는 환자나 가족에게 수혈을 통해 얻은 혈액을 사용해 치료를 했던 기존 방법과는 달리 수급이 용이한 혈액은행의 혈소판농축액을 이용, 당뇨환자들 상당수가 앓고 있는 빈혈 등 불안정 요소를 제거하고 가족들의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한 교수팀의 설명이다.

이처럼 혈소판을 이용한 치료가 수개월 내에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면서 당뇨족부궤양 환자의 경우 대부분 절단을 해야한다는 기존 인식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한 교수팀은 기대했다.

한 교수는 "혈소판이 당뇨발 치료에 효과적인 것은 혈소판에 있는 혈소판유래성장인자 등 상처치유에 필수적인 다양한 성장인자 때문"이라며 "성장인자 감소로 상처치유에 장애를 일으키는 당뇨환자의 상처부위에 인공적으로 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경우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혈액은행의 혈소판농축액을 이용할 경우 본인이나 가족의 혈액을 수급해야 하는 불편함과 별도의 장비 및 검사를 필요로 하는 제약에서 벗어나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공급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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