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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폭행 아주의대 교수 거취 촉각
[ 2007년 01월 17일 02시 55분 ]
“K교수에게 형사 처벌이 내려진다 해도 금고형 이하의 수준이라면 병원이 소아과 K교수를 해임해야 하는 등의 법적 구속력은 없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아주대병원 소아과 K교수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측은 “사립학교 교원 임용 규칙에 의하면 교직원의 형사 처벌과 인사권은 별개의 문제”라고 못박았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17일 “관례상 K교수가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징역형 수준의 처벌로 인해 교원 자격 자체가 박탈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K교수의 개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공의협이 이번 경찰 고발을 계기로 전공의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전방위 압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측의 이 같은 대응은 전공의협의 반발을 더욱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전공의협은 “해당과 전공의들이 K교수 징계와 공개 사과 등을 수차례 요구했는데도 병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전공의 폭력 사태 해결에 모두 뒷짐만 지고 있어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병원측은 “징계위원회가 구성돼 단계적 절차를 밟고 있지만 심도 있는 대책을 내놓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명했다.

“전공의협이나 소아과 전공의들이 ‘징계’라는 눈에 보이는 처벌을 원하고 있지만 병원쪽에서는 재발 방지에 비중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병원측에서는 교수 및 의료원장을 포함 10여 명이 징계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아울러 해당 교수는 물론 소아과 전공의들의 진술 및 정황에 의거한 자료를 징계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로 징계위원회에서는 이 자료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비교적 자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단기간에 수위가 어떻게 되든 폭력에 대한 정당한 징계는 병원에서도 당연히 거쳐야 할 절차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병원측은 자체적인 조사결과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및 보건복지부의 공동실태조사 보고서 등 외부의 자료를 재단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조사후 재단은 총장 등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구성,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하고 이들 자료와 자체조사를 통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여부 및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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