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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은 불안하고 의료기관은 부작용 많고
[ 2007년 01월 17일 21시 59분 ]
비만 치료 경험자들은 피부관리실의 비만치료프로그램이 가장 안전성이 높고 반면, 한약 등 한방요법의 안전성은 가장 낮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만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안전성 보다는 감량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답해, 심각한 다이어트 열풍을 드러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소보원)은 지난 2004년 1월~2006년 9월 접수된 비만관련 피해 및 위해사례 2950건을 분석하고 비만 관리 경험이 있는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종합,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약물, 수술, 다이어트식품 등 비만 치료 방법들은 대부분 위험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치료 경험자들에게 안전성에 대한 주관적 평가 설문을 실시, 이를 5점 척도로 환산한 결과를 보면 평균 2.43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피부관리실의 비만프로그램은 3.11점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됐으나 한약 등 한방요법은 1.8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비만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 보다는 감량효과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량효과(30.3%), 안전성(26.1%), 주변의 평가(19.5%), 비용(8.4%) 순이었다.

비만치료 부작용과 관련, 전체 응답자 297명 중 18.6%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병∙의원 비만치료’가 30.3%로 가장 많은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병∙의원에서는 약물복용(65건), 한방요법(53건), 지방분해주사 등 주사요법(28건)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부작용으로는 요요현상(25건), 우울∙불쾌감(11건), 구토 및 설사(5건) 등이 발생했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받았는지에 대해 37.7%인 46명만이 ‘대략적인 설명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전혀 듣지 못했다’는 경우도 14.8%에 이르렀다.

이 밖에 비만치료 1건당 평균 소요금액은 167만2509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병∙의원 비만치료의 경우 양방 161만714원, 한방 103만5100원이었으며 다이어트식품은 203만9198원, 피부관리비만은 178만2390원이었다.

소보원은 “전문가 진단없이 자의적으로 판단, 효과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비만시술∙다이어트 식품의 허위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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