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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간호사 잘 모셔라" 인력유출 고심
[ 2007년 01월 19일 21시 56분 ]
간호조무사를 비롯 간호사들의 잦은 이동으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개원가가 간호 인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업무실적에 따른 각종 복지혜택과 교육기회 제공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개원가에 따르면 “간호 인력의 이동이 잦기 때문에 병원 업무에 차질이 많아 기존 직원들의 유출을 막는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원가는 극도의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1년 내내 구인 광고를 한다고해도 무방할 정도. 한번 채용할 때 2~3명을 뽑지만 3개월 이상 남아 있는 간호조무사를 찾기 힘들 정도다.

강남의 A피부과 관계자는 “이력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나가니 환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병원은 일을 못해 힘들다”고 불평했다.

실제 한 취업사이트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급하게 구한다는 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인력난이 극심해지자 병원이 간호조무사들의 이동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복지 정책의 강구한 것.

K피부과의 경우 간호조무사들의 이동이 잦아 복지 차원에서 업무 실적에 따라 병원에서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해외여행 등의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B병원은 간호조무사가 대학 과정을 원하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떤 곳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으로 이 처럼 간호 인력을 위한 복지혜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개원가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C병원 관계자는 “일손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새로 인력을 충원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 하에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면서 “공부를 하면서 일을 할 수 있으니 병원에 남다른 애착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개원가의 이런 인력 확충 방안에 대해 ‘고육지책‘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간호조무사협회 한 관계자는 “인건비와 근무 여건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단순한 복지수준 향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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