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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맥스 "지키냐" or "잡히냐”
[ 2007년 01월 21일 21시 56분 ]
연간 600억원 규모로 단일제제로는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를 형성하는 골다공증치료제 알렌드로네이트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리지널제품인 포사맥스를 보유한 한국 MSD와 후발주자인 국내사제품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툼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
MSD는 포사맥스가 전체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알렌드로네이트 시장에서 오랫동안 맹주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맥스마빌 성장과 함께 국내사들의 포사맥스 제네릭 제품 출시로 급격한 점유율 하락을 경험하며 급기야 지난해 2분기에는 점유율이 50% 초반까지 하락했다.
[표 참조]
MSD는 이처럼 포사맥스 시장이 국내사들에게 급속한 속도로 잠식을 당하자 지난해 초 비타민 D를 함유한 포사맥스 플러스를 출시, 포사맥스를 대체하며 ‘포사맥스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그 결과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끝을 보이지 않을 것만 같던 MSD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완만국면으로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분기에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MSD 측은 “포사맥스 플러스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제품이기 때문에 올해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포사맥스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제품들 역시 시장쟁취를 위해 무서운 속도로 MSD의 두 제품을 추격하고 있어 MSD 측의 기대가 순조롭게 달성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선봉으로는 유유가 자체개발한 개량신약인 맥스마빌이 있다.
맥스마빌은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업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매출 100억원 달성이 유력한 상태다.
게다가 유유는 포사맥스플러스가 맥스마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MSD측에 특허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전체 판도마저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유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력이 서서히 인정받으며 대형제약사들 틈바구니에서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자평한다”며 “올해 역시 각종 임상자료 등으로 맥스마빌 알리기에 주력해 15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네릭제품의 가파른 성장세 역시 포사맥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중 한미약품의 알렌맥스와 종근당의 포사퀸은 강력한 영업력을 무기로 지난해 100%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며 선두권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생동성 파문으로 인한 몇몇 제품의 시장퇴출로 알렌맥스가 반사이익을 누렸던 게 사실이다”며 “올해는 영업력을 최대한 발휘, 이 같은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여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MSD의 ‘지키기’와 국내사들의 ‘따라잡기’ 중 어느 쪽이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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