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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병원들 '봉직醫 구애작전' 적극
[ 2007년 01월 22일 03시 50분 ]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규모를 확장하는 가운데 네트워크 병원들도 봉직의들의 개원을 지원하며 몸집불리기에 나섰다.

한 네트워크 병원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원의를 상대로 한 회원병원 모집과 달리 병원내에서 근무하는 봉직의들의 개원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추세”라고 22일 밝혔다.

네트워크 병원들은 그간 개원의나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의사들의 가입문의를 통해 회원을 확보해 왔다.

하지만 신규 회원의 경우 병원의 철학이나 경영이념, 비전 등을 소화하지 못해 동질감이나 소속감이 떨어졌다는 것이 네트워크 병원들의 설명이다.

일례로 네트워크 병원들은 병원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봉직의들을 대상으로 개원에 필요한 각종 혜택을 강조하며 지원사격에 나선 것.

주요 지원 내용에는 공동구매를 통해 의료기기 매입부담을 줄이고 본점 소속 기획실에서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미 A피부과는 일정시간 근무한 봉직의를 대상으로 경영지원을 나서며 직영병원과 프랜차이즈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B네트워크 병원도 직영 모델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피부과도 최근 봉직의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트워크 병원 한 관계자는 “시장이 포화상태라 프랜차이즈 사업이 자구책으로 제시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의료시장의 변화에 따라 차후 의료기관도 기업식 운영제도가 도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병원의 이런 정책이 단순한 수입 확대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브랜드 사용비와 매달 지급하는 별도 비용으로 본점 수익만 늘린다는 것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직접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원 병원이 운영에 실패하면 네트워크 병원은 발을 빼면 그만 아니겠느냐”면서 우려를 표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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