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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흑자 분당서울대병원
[ 2007년 01월 22일 22시 15분 ]
장기적인 병원계의 경영난 속에서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사진]이 '잘 되는 병원'의 비법 하나를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각 기업마다 시행하고 있는 새해 사업계획 보고회를 획기적으로 변경, 운영하고 있다.

과거 집행부만을 대상으로 보고하던 업무보고 형식을 모든 부서의 부서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상호 부서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 바꾼 것.

과거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업무보고는 해당 부서장이 원장을 비롯한 집행부 몇 명에게 독대형식으로 보고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금년 병원의 업무보고는 병원 세미나실에서 집행부와 전 부서 부서장이 함께 모여 새해 업무내용에 대해 달성 가능한 목표치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 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올해 처음 시행된 업무보고는 각 부서의 업무성과는 물론 주요 목표 등을 계량화, 수치화 한 것이 특징.

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일선 부서장이 모두 모여 각 부서의 주요 추진 사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회의 참석 대상과 범위를 대폭 넓힌 것이 무엇보다도 큰 개선점이다.

업무보고는 회의 참석자들이 도시락으로 된 환자식을 시식하며 개선점을 고안해 내는 형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업무 추진시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에 대해 집행부와 전 부서장이 허심탄회하게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기존의 보고형 회의방식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분당서울대병원 물류팀 조문숙 팀장은 "다른 부서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확립하고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상호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병원은 새로운 업무보고 방식을 마련하면서 기존의 추상적인 사업계획 발표에서 벗어나 측정가능한 통계중심의 업무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분기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연초에 목표한 업무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전 교직원이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함께 정진한다면 병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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