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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아마릴의 수호신 '아마릴M'
[ 2007년 01월 22일 21시 55분 ]
한독약품의 아마릴M이 최근 급성장세를 기록하며 아마릴의 공백을 서서히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마릴M은 한독약품이 2005년 10월 출시한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 기존에 글리메피리드만으로 혈당조절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편리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한 2004년 아마릴의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제품에 상당부분의 시장을 뺏기자 한독약품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는 MSD가 포사맥스 시장이 제네릭제품들에게 상당부분 잠식당하자 포사맥스플러스를 출시해 포사맥스를 대체하려는 움직임과 비슷한 경우다.
아마릴은 전체 글리메피리드 시장에서 2004년 9월 이후 국내 제약사들에게 시장을 조금씩 잠식당하더니 급기야 지난해 3분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떨어졌다.
반면 아마릴M은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성장폭을 조금씩 늘려가며 지난해 매출 70억원 및 최근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면서 나름대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1분기 매출이 12억원에 불과했지만 3분기에는 22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마릴과 합쳐 전체 글리메피리드 시장에서 48%의 점유율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여개의 글리메피리드 제네릭제품 중 2위를 기록하는 한미약품의 그리메피드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선두를 유지하는 동아제약의 글리멜에도 거의 근접한 위치까지 도달한 것.
한독약품 측은 아마릴M이 우수한 제품력으로 성장세는 더욱 높아져 아마릴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아마릴M의 뛰어난 효능과 편리성으로 현재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는 문제없으며 향후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아마릴M이 복합제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의 성장은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 국내사 관계자는 “아마릴M이 기존 아마릴에 대한 신뢰도와 편리성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복합제는 환자들의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아마릴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정도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릴M이 의사나 환자들에게 효능 및 편리성에서는 인정받았을지는 몰라도 복합제는 두 성분 모두를 처방할 수 있는 환자가 확보돼야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시장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마릴M의 성장여부가 글리메피리드 뿐만 아니라 전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아미릴M이 출시 1년이 넘은 시점에 나름대로 실지를 회복해가고 있다”며 “아마릴M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가가 향후 당뇨치료제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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