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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독주 '금연보조제 시장' 재편 촉각
[ 2007년 01월 24일 22시 05분 ]
금연보조제 시장이 금연열풍과 후발주자들의 뜨거운 추격에 힘입어 전면 개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대웅제약의 니코스탑의 독주체제가 지속되던 금연보조제 시장이 니코레트(화이자)의 급성장세와 동화약품의 니코틴엘TTS의 맹추격으로 판도가 점점 바뀌고 있기 때문.

기존에 금연보조제 시장은 대웅제약 니코스탑의 독주에 화이자의 니코레트가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순수 OTC 매출에 따르면 2005년 니코스탑의 매출이 165억원 정도였던 것에 반해 니코레트는 니코스탑의 1/3에 해당하는 58억원을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두 제품 간 격차가 컸던 게 사실.

하지만 지난해 화이자가 전국의 보건소에 독점적으로 니코레트를 공급하면서 판세는 뒤집어졌다.

지난해 니코레트가 약국에서의 매출이 니코스탑에 비해 절반에 그쳤던 부분을 보건소의 매출로 만회하면서 지난해 두 제품 모두 150억원 내외의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

화이자 측은 “니코레트의 보건소 공급으로 지난해 매출이 대폭 상승해 니코스탑과 연 매출이 비슷하거나 소폭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역시 “현재 니코스탑과 니코레트의 매출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판세 역전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이 니코스탑의 제조사인 삼양사와의 판매권 재계약이 불투명해진다는 점 또한 올해 금연보조제 시장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당초 2월말까지 니코스탑의 판매권을 갖고 있던 대웅제약은 현재 삼양사와 재계약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웅제약 관계자는 “아직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니코스탑의 올해 마케팅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화약품이 최근 노바티스와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니코틴엘TTS를 출시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두 제품이 양분하던 금연보조제 시장은 한층 더 가열되는 분위기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현재 니코틴엘TTS는 출시와 동시에 마케팅 효과 및 효능에 대한 호평을 업고 1월에 지난달보다 4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2년 내에 니코틴엘을 100억원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켜 전체 금연보조제 시장에서 2위권으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금연보조제 시장이 더 이상의 니코스탑의 독주체제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올해 니코레트가 시장을 평정할지 혹은 후발주자들과 더불어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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