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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모범시민으로 돌아가겠다"
[ 2007년 01월 25일 02시 57분 ]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국정에 임하되 퇴임 후에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퇴임 후 고향인 경남으로 돌아가 모범시민이 될 것"이라며 "그 이상의 활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퇴임 후 정계를 떠나 일체의 정치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은 흔들림 없이 소신껏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전개하고 있는 각종 정책에 대해 '대선용'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너무나 잘못된 편견"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2년씩 준비해 온 정책을 잘못된 편견 때문에 펼치지 못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대선과 관계없이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개헌을 전제한 임기단축'에 대해 "한 때 임기단축을 고려한 적은 있지만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판단돼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상황에서 물러난다면 모든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임기단축은 차기 대선주자가 내세워야 할 공약"이라고 설파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잇단 탈당과 관련해서는 "당을 중심으로 차이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탈당 자제를 당부했다.

하지만 "대통령 때문에 의원들이 당을 떠난다면 차라리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도 열어놨다.

한미FTA 협상에 대해서는 "신뢰받는 정부는 아닌 것 같지만 FTA 만큼은 가장 공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각 분야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사사건건 정책에 관여를 하면 일을 추진할 수 없다"며 "정부를 믿고 맡겨 달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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