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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소녀에 베푼 온정…행복한 고민 우리들병원
[ 2007년 01월 25일 21시 35분 ]
최근 선천적인 척추 기형으로 생활이 어려운 터키 소녀 부세를 수술한 우리들병원 소식이 방송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면서 병원이 뜻하지 않은 문의전화에 업무 마비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현장기록 병원‘은 일곱 살 소녀 부세가 터키를 떠나 우리들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과정을 상세히 방송했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수술을 진행한 부산우리들병원으로 부세의 수술 경과를 묻는 문의전화와 감동을 받았다는 글이 쇄도했다.

‘sicup‘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김대호씨는 “어린 환자의 병과 의사분들의 수술전쟁“이라며 ”감동이었다“며 시청자 게시판에 댓글을 달았고 ’ttalgi002‘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생명을 위해 금전적 댓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의학도로서 환자를 치료해주신 의사선생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남겼다.

‘ykyu123’이란 아이디의 이경규씨는 방송을 보고 “인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하다는것을 가슴으로 눈으로 다시금 느꼈습니다”며 감동의 글을 전했다.

백지혜씨(아이디 suede93)는 “부세의 부모님들을 위해 과일을 드리고 싶다“며 면회가 되는지 물어왔고 강동혁씨(wagi5776)는 ”방송후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시청자는 부세를 보기위해 직접 부산으로 내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왔고 ‘부세의 수술이 잘됐느냐‘, ’부세를 직접볼 수 있는지 알고싶다‘ 등의 문의전화도 많았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병원 한 관계자는 “부세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많아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방송이 나간 후 부산에 거주하는 터키 교민들이 병원을 찾아 터키인들에게도 이번 수술이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병원은 이번 수술을 계기로 앞으로 부세와 같은 어려운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병원은 “그동안 상황에 따라 일부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했지만 이번 부세 수술을 계기로 올해부터 사회 공헌 활동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병원은 또 “사회 봉사 차원에서 내부 원칙도 만들어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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