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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금연열풍 불구 금연보조제 시장 '꽁꽁'
[ 2007년 01월 26일 22시 10분 ]
연초 금연열풍에도 불구하고 금연보조제 시장은 침체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사회적으로 금연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연보조제 시장 역시 성장세를 탈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금연보조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매년 1,2월은 금연을 시도하려는 인구가 많아 금연보조제의 최대 성수기로 통한다. 특히 올해는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금연보조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서 체감적으로 느끼는 금연보조제 시장은 오히려 지난달보다 낮다는 설명이다.

니코레트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이자 측은 “정확한 매출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약국에서의 주문량이 줄어드는 등 확실히 예년에 비해 매출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금연보조제 시장 침체가 담뱃값 인상 요인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금연보조제 시장은 담뱃값 인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며 "2005년말 이후 담뱃값 인상 요인이 없어 지난해에 이어 올초까지 금연보조제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담뱃값이 인상됐던 시기인 2005년 4분기와 2006년 1분기에는 전체 금연보조제 시장 규모가 각각 66억원, 6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는 시장 규모가 절반에 불과한 각각 35억원, 33억원에 그쳐, 담뱃값 인상 요인 유무에 따라 시장규모가 급격히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도 금연보조제 시장의 부진과 무관하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랜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금연보조제를 이용한 방법보다는 보다 경제적인 금연 방법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일반약 시장의 침체와도 무관하지는 않다”며 “담뱃값 인상과 같은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한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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