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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험 어려운데 보험서 답을 찾아볼까
[ 2007년 01월 28일 21시 40분 ]
개원가 경영압박이 가속화되면서 비보험 분야로 눈을 돌리는 개원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험진료과를 대상으로 한 경영전략 세미나에 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대표적인 보험진료과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경영에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함과 동시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보험 분야 창출 노력도 쉽지 않음을 반영하는 결과라 하겠다.

28일 (주)메디베스트와 (주)엠서클이 개최한 '보험진료과를 위한 경영전략 세미나'에는 내과, 소아과 등을 중심으로 180여 명의 개원의 및 개원예정 의사들이 참석해 보험급여과에 맞는 개원, 경영전략 등에 대안을 찾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세미나에서 속편한 내과 원장이자 메디베스트 대표이사인 강동훈 원장은 보험진료과의 생존전략으로 ▲강한 브랜드 ▲새로운 시장개척 ▲지역사회와 밀착 ▲합리적 규모의 선택 등을 제시했다.

강동훈 원장은 "최근 개원가는 환자 중심의 경영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기관 명칭뿐만 아니라 환자를 얼마나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의료 질로 연결되고 있다"며 "환자는 환자일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외부 홍보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원장은 보험진료과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문·통합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과거 단순한 과 위주의 진료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의 'Total care'로의 변화를 역설했다.

이는 보험진료과가 비보험 위주의 진료과와 통합해 새로운 진료영역 구축 및 특화된 진료를 실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의원간의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등 대외적 이미지 상승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삼성성인내과 박창영 원장 역시 최근 개원가 경향이 중소병·의원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네트워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동개원의 장단점을 분명히 파악하고 경영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네트워크의 경우 한 회원의 문제가 전체로 확산되거나 개인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어려운 단점이 존재한다"면서도 "공동 개원으로 브랜드 홍보 및 새로운 영역, 아이템 개발 등 급변하는 개원가 환경에 공동으로 대처하기에는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날 참석자들은 보험진료과의 경영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는 보험심사 및 현지조사 경향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개원 초기 보험심사에 대한 경향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삭감을 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사 본인의 적정 진료 판단에도 불구하고 현지조사를 받는 점 등이 개원가의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마음속내과 박기영 원장은 '이렇게 하면 현지조사 받는다'는 발표를 통해 "현지조사가 실시될 경우 지역민과 밀착된 개원가는 이미지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개원 초기에는 자신감과 관련 규정에 대한 무지가 현지조사로 직결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개원의 역시 "개원의의 상당수가 직원인사나 보험관련 업무 전반을 신경써야 하는 등 진료 외에도 이중, 삼중의 업무를 떠안고 있다"며 "경영이 원활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보험관련 직원을 따로 두는 것도 쉽지 않아 급여청구를 할 때마다 삭감이나 심평원의 조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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