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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규모 궐기대회 등 의료계 투쟁위 가동
[ 2007년 01월 28일 13시 10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회장을 투쟁위원장으로 추대해 체재를 갖추는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올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 정부 투쟁을 진두지휘하게 될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은 장동익 회장이 직접 맡는다.

의협은 “지난 28일 긴급시도의사회장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의료계 전체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쟁의 시작은 정부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공식 발표가 예정돼 있는 29일(월)부터 시작된다.

정부 발표에 앞서 복지부 출입 일간지 기자들에게 의료계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의료법 개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신문 광고도 게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협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과의 공조를 얻어 대국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의협은 이처럼 자신들의 입장을 공론화시키면서 강경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의협은 다음달 2일 전국 반상회를 열어 대정부 투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 뒤 11일엔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투쟁 방향과 구체적인 일정은 3일 있을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이 같은 투쟁에도 불구하고 복지부안이 국회로 넘어가면 의협은 회장 및 16개 시도의사회장 전원이 단식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부 법안을 발의하거나 찬성하는 의원, 여기에 소속 정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의협은 만약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에는 무기한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라며 후 폭풍을 예고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관련단체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개정을 강행하려는 정부의 태도가 문제”라면서 “추후 벌어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복지부에 있다”고 강변했다.

한편, 복지부는 29일 있을 대 국민 발표에서 정부안에 대해 의협만이 합의하지 않고 있을 뿐 나머지 보건의료단체나 시민단체, 법률 등 전문가 등은 대체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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