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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겨울, 노인 낙상사고 급증
[ 2007년 01월 29일 09시 53분 ]
지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을 맞아 노인들의 낙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구경회 교수가 최근 낙상으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334명(65세 이상)을 조사한 결과 여름에 비해 겨울에 2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경회 교수는 "노인들의 경우 신체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뼈도 약해져 가병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겨울철 낙상 사고에 쉽게 노출된다"고 말했다.

낙상은 질병 발생 증가의 주된 원인중 하나로, 65세 이상의 노인 중 약 3분의 1은 매년 낙상을 경험하고, 입원 환자의 50%정도만이 1년 이상 생존한다.

또한 한번 낙상의 경험이 있는 노인이 다음에도 사고 날 원인이 60~70%에 달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의 부상 비율이 2배나 높다.

실제 낙상으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환자 총 334명 중 여성(243명)이 남성(91명)에 비해 2.67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남녀 노인 환자 276명에게 ‘낙상위험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명(34.4%)이 낙상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경회 교수는 "겨울철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지팡이를 짚거나 가족과 동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폐경기 이후 여성들과 65세 이상의 남성들은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골다공증 치료를 통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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