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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 당뇨병 '완치 길' 국내서 열리나
[ 2007년 01월 30일 13시 27분 ]
청소년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삼성서울병원 교수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이명식 교수팀[사진]은 ‘세포 내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인자 중 하나인 NF-ĸB(Nuclear Factor Kappa B)가 당뇨병을 일으키는 췌장소도세포 사멸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30일(현지시각)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SA, 미국 국가과학아카데미회보)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1형(청소년형)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발병 기전은 췌장소도세포가 싸이토카인(cytokine)에 의해 파괴되는 것. 이에 따라 이를 막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 돼왔다.

전세계 연구진들이 20년 이상 췌장소도세포 사멸에서 NF-ĸB의 역할 규명에 매달렸지만 지금껏 뚜렷한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혼선이 빚어졌다.

이 교수팀은 미 UCSD(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 미첼 카린 박사와 5년간 공동연구, NF-ĸB가 췌장소도세포사멸을 막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TNF 등 싸이코카인에 의해 세포사멸기전이 작동되며 이 때 NF-ĸb가 활성화돼 췌장소도세포사멸이 억제되는 기전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팀은 생체 외 실험과 유전자 결손 생쥐, 형질전환 생쥐 등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고, NF-ĸb와 세포사멸 조절 단백질의 하나인 XIAP 등을 이용해 췌장소도세포사멸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이 교수팀의 연구는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교수와 미첼 카린 박사는 지난해 말 세포소멸에 관련된 단백질인 JNK를 통해 췌장소도세포기능을 억제, 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PNAS에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NF-ĸB와 JNK는 1,2형 당뇨병 모두에서 췌장소도세포의 기능과 사멸을 조절하는 결정적인 물질이 밝혀지게 됐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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