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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門(문) 처음 두드리는 의사
[ 2007년 01월 31일 03시 36분 ]
식품의약품안전청 임상관리분야 의무·약무사무관 모집에 의사가 지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의사 출신으로 식약청에 진출한 경우는 독성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 3명이 전부로 이번 행정업무에 지원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합격할 경우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식약청이 작년 신설한 임상관리팀의 의무·약무사무관 채용 시험에 의사 2명을 포함해 한의사 1명, 약사 5명 등 총 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업무는 임상시험계획의 승인과 변경승인 및 사후관리,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사용승인 등 임상업무와 관련돼 시험기관과 직접적인 접촉을 갖게 된다.

경희의료원을 비롯 최근 각 병원들이 임상시험센터를 만들고 확장하면서 임상시험에 관한 식약청의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이번 의사 출신의 지원자의 의미도 커지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그 동안 약사들 위주의 임상시험에서 의사가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 전문성은 물론 관리도 잘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 사무관 지원으로 향후 의사들의 정부기관 진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 개원가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진료영역 침범이 횡횡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시선을 돌리는 불씨가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개원의는 “중소병원과 개인병원이 어려워지면서 문을 닫는 현실에서 의사들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기관을 비롯해 민간기업 등 개원이 아닌 타분야로 진출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관리분야 담당사무관 발표는 오는 2월 6일 면접시험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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