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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案 발표되면 장 회장 등 모두 퇴진"
[ 2007년 02월 03일 10시 18분 ]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의료법 개악이 이뤄지면 사퇴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의원들이 복지부의 최종안이 발표되면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결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는 3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법안이 통과되고 나면 사퇴의 의미가 없는 만큼 투쟁 및 대응을 책임지고 하라는 강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미 물 건너간 뒤 사퇴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면서 “복지부 안이 국회로 넘어가는 순간 장동익 집행부 임원진들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정부와 전면전을 치르기 위해 이미 구성돼 있는 현 집행부의 의료법개정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인준 여부에서 비롯됐다.

총회에서 일부 대의원들은 복지부와의 협상 시간이 없는 만큼 비대위를 인정, 책임 있는 행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하자고 나섰다.

찬성측은 “언제 다시 기구를 설치해 대응 계획을 다시 잡냐”면서 “국회로 넘어가면 더 어려워지니까 집행부에 기회를 주자”고 주장햇다.

반면 다른 쪽은 회원 뜻이 반영되지 않은 채 집행부 마음대로 구성된 것이라며 새로운 기구를 설치하자고 맞섰다.

이들은 “지금까지 실패한 집행부를 어떻게 다시 믿냐”며서 “회원들의 뜻을 정확히 반영할 새로운 투쟁위를 구성자하”고 했다.

특히, 참관 중이던 일부 젊은 평회원들은 발언권을 요구하며 저항했다. 이들은 “밀실협상을 벌인 집행부를 믿을 수 없다. 장동익 회장 사퇴하라”고 외치며 비대위 인준을 반대했다.

결국 유의탁 의장이 평의원 퇴장까지 거론했고 논의에 의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표결 처리됐고 그 결과 146명 중 105명이 찬성했다.

다음 주까지만 논의를 하겠다고 밝힌 복지부. 의료법 개정안의 틀이 어떻게 짜여질 지, 또 과연 장동익 집행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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