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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성모병원 "의료기관 매도 말라"
[ 2007년 02월 05일 01시 14분 ]
최근 KBS 뉴스를 통해 보도된 ‘사상 최대 의료보험료 부당 청구적발’ 내용과 관련, 대한병원협회와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보도 내용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병협과 성모병원은 성명을 발표하고 “얼마 전 백혈병 환우회의 문제제기로 쌓아온 성모병원의 대외적인 명성과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음에도 그 동안의 진료 행위가 환자를 위한 최선이라고 판단, 복지부 실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가 마치 실사 결과가 공표된 것처럼 구체적인 과징 금액까지 언급하면서 백혈병 환자들에게 부당 청구를 일삼는 부도덕한 의료기관으로 매도했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문제가 건강보험재정의 고질적인 악화에 따른 심사평가원의 이중적인 보험심사기준, 현실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현행 요양급여지금기준의 문제에서 발생된 것인데도 보도는 편파적인 내용으로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진료 및 비용 청구에 관한 사전 설명 후 작성된 환자의 동의서가 현행법에서 인정되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성명은 “이런 문제들을 외면한 채 일부 언론이 쟁점을 흐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수익을 위한 부당행위에만 초점을 맞추는 등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병협과 성모병원은 KBS측에 정정 보도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

이들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제도 및 법규의 적절한 개선 및 보완을 추진하고 나아가 백혈병 환우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치료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일 “이 사건에 대한 행정 처분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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