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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왜 과천으로 갈수밖에 없는가"
[ 2007년 02월 05일 02시 33분 ]
내일(6일) 오후 2시 예정된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를 앞두고 경만호 서울특별시의사회장[사진]은 “의사들이 이 날 진료실을 떠나 복지부 청사가 있는 과천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부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 회장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 의사들은 국민 건강권을 훼손하는 조항이 단 하나만 있어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의 투쟁은 의료인들에게 유리함이나 불리함을 떠나 ‘자유민주주의’의 쟁취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 회장은 “이번 복지부 개정 시안을 보면 비의료인도 ‘의료 행위’를 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며 “또 개정 시안에 ‘간호진단’이라는 용어를 넣어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할 소지를 만들었고 이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이러한 개악을 외면한다면 수년 후 다가올 국민건강의 위해와 피폐를 방치하는 것이 된다”면서 “불과 몇 개월 만에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성급하게 그리고 개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는 동조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경 회장은 6일 집회로 서울 및 인천 지역 병의원들이 오후 집단 휴진하는 것에 대해 “지역별로 응급 의료기관으로 선정,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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