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만 닿아도 얼굴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삼차신경통에 '신경차단술'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신경통증클리닉 김찬 교수가 '신경차단술'의 치료효과를 알아 본 결과 환자 265명 모두가 신경차단술 후 통증이 바로 사라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 신경차단술 후 통증이 사라진 평균 기간은 43개월이고, 나중에 재발해 다시 두 번째, 세 번째 치료를 받은 후에는 각각 평균 38개월, 48개월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지난 1996년 3월부터 2005년 6월까지 9년 동안 ‘신경차단술’을 받은 삼차신경통 환자 중 265명을 추적 관찰한 것.
김 교수에 따르면 신경차단술 시술을 위해서는 부분마취 후 바늘을 얼굴 피부를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삼차신경까지 넣어 국소마취제로 테스트를 시행한다.
이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와 일치하는 신경의 일부만을 선택해 '신경파괴제, 알콜'을 주입해 파괴함으로써 통증을 없애는 치료방법이다.
신경차단술 후 재발율은 1년~3년 사이에 25%, 3년후 53%에서 통증이 다시 나타났고, 재발해 두 번째, 세 번째 치료를 받은후에는 1년~3년 사이가 각각 25%, 20%, 3년 후가 각각 54%, 34%로 확인됐다.
신경차단술후 합병증은 대부분 얼굴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치료후 각각 11.8%, 4.2%, 0%에서 발생했으나, 모두 6개월내에 회복됐다.
김찬 교수는 "삼차신경통에서 알코올을 이용한 신경차단술 치료는 치료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재발과 합병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하지만 이번에 신경차단술을 받은 환자를 살펴본 결과 첫 치료후 통증이 사라진 평균 기간이 약 43개월이고 재치료후에도 치료효과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