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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탄성도' compliance or elasticity?
[ 2007년 02월 06일 03시 23분 ]
전국의과대학4학년협의회(전4협)가 이의제기한 내용에 대해 각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들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4협의 이의제기가 “일리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나 “교과서마다 약간씩 해석이 다를 수 있고 일부에서는 폐탄성도를 elasticity로 강의하기도 한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국시원의 답변이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와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은 폐탄성도는 compliance로 여기며 복수정답이 가능하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전4협 인터넷 카페에는 ‘폐탄성도는 compliance며 elasticity는 폐탄력도’라며 ‘문제에서 명확한 표기가 없었는데 충분히 문제제기가 가능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전4협은 “COPD 중 predominant emphysema(type A)에서 폐탄성도의 경우는 증가와 감소, 어느 것을 답으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의협이 발간한 의학용어 제4집에는 폐탄성도가 compliance로 표기돼있고 이 경우 static compliance는 증가, dynamic compliance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와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A교수는 “폐탄성도를 compliance로 많이 사용하지만 관행적으로 elasticity로 써 왔다”며 “예전부터 용어사용에 문제가 지적된 바 있는데 문제에 괄호를 쳐 영어 표기를 명확히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다른 B교수는 “학생들이 기억해 낸 문제가 정확하다면 문제에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학생들이 폐탄성도를 compliance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C교수는 “한글책마다 해석이 다를 수도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문제이긴 하다”며 “그러나 compliance는 폐유순도, 폐탄성으로 이해되고 일반적으로 폐탄성도를 elasticity로 사용하고 있어 국시원의 답변이 맞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4협의 이의제기는 ‘폐탄성도를 compliance로 보느냐 elasticity로 보느냐’의 논란으로 이후 국시원의 답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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