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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대웅제약 "불황이 뭐예요"
[ 2007년 02월 07일 03시 01분 ]
지난 분기 주요 제약사들이 실적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대웅제약은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이 6일 공시한 지난 4분기 실적공시에 따르면 매출액 981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을 기록해 3분기에 비해서는 약간 주춤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기실적에 비해 4.57%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9.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0.55% 줄어든 반면 전년동기 대비 무려 55.53% 상승한 것.

이는 지난 분기에 생동성 파문, 약가인하 등 어수선했던 영업환경으로 상당수의 업체들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교보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워낙 높아 4분기 성적이 부진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던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돋보이는 성적표다"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급상승은 대웅제약이 외형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실속도 챙기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제품별로는 대웅제약을 이끄는 10대 품목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4% 오르며 안정적인 성장을 유도했다.

이 중 올메텍, 가스모틴, 글리아티린 등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5.2%, 22.3%, 36.3% 성장하며 회사의 성장세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의 2007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10대 품목 중 하나였던 니코스탑이 올해부터 매출액에서 제외되는 등 대웅의 성장성은 경쟁업체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글리아티린, 가스모틴, 니코스탑 등 주력제품의 특허기간 및 판매권 계약기간 만료로 인해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웅제약 측은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니코스탑과 시알리스가 매출에서 빠져나감에 따라 어느 정도 손실은 있겠지만 시알리스가 기여하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았고 니코스탑은 이미 성수기가 지났기 때문에 두 제품으로 인한 공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회사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품목 수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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