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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천식 발생 '유전자 변이' 첫 규명
[ 2007년 02월 07일 09시 35분 ]
국내 연구진이 아토피 및 천식 발생 요인과 관련한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폐 및 호흡기 질환 유전체 연구센터(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박춘식 교수[사진左])’와 에스엔피 제넥틱스사(신형두 박사, 한양대 겸임교수[사진右])팀이 아토피와 천식 발생의 유전적 요인과 관련, 특정 유전자 변이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CD40 유전자에 존재하는 17개의 SNP(단일염기변이) 중 특정부위에서 C(씨토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T(티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아토피 항체인 IgE(면역 글로블린) 양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

또 이러한 변이에 의해 CD40의 분비량이 달라지는 것도 동시에 밝혀냈다. 특히 CD40는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로, 세포간 상호인식과 결합과정에서 아토피항체가 대량으로 생산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아토피 및 천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여러 유전적 소인을 규명할 수 있다면 이들 정보를 이용해 개인의 발생 위험도를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 같은 인체 유전역학 연구는 아토피나 천식뿐 아니라 거의 모든 질병에 해당돼 향후 유전자 진단, 개인별 맞춤약품 정보 개발, 신약개발 정보 등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보건 증진과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특허에 의한 막대한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폐질환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의 공식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Journal Impact Factor; 8.123)에 2007년 2월 1일자에 게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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