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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부족 전쟁, 장롱면허 간호사로…"
[ 2007년 02월 08일 21시 24분 ]
“중소병원이 간호 인력 부족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도 장롱면허를 가진 간호사들이 무려 7만5362명에 달하고 있다. 이미 면허를 갖고 있는 간호사를 현장으로 다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

서울시간호사회(회장 박성애)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호사 유휴 인력 재취업과 관련 “우선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적극 동참, 정부의 협조를 받아 활동 간호사 동태와 유휴 간호사 현황을 파악하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재취업 의사 및 근무조건 등도 세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애 회장[사진]은 이날 “유휴 간호사들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재등록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울러 재취업 연결, 재취업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간호 인력 이탈과 수급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간호사 문제는 새로운 간호 인력을 배출해서 해결될 것이 아니라는 판단과도 맥을 같이 한다.

박성애 회장은 “정부는 간호사를 많이 채용하는 병원에 건강보험 수가를 올려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지만 경영난을 겪는 병원들은 급여 부담 때문에 간호사의 추가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박 회장의 언급은 현재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평균 월 120~140만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2교대에, 야간 근무까지 감행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어느 누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겠냐는 반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제는 간호사 수급 문제를 수가로만 풀기보다는 유휴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면서 “간호사 이직의 가장 큰 요인인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기관 내에 24시간 보육시설 설치를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간협은 간호사 활용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 아래 간호인력개발 센터를 운영하는 등 정부에 민관합동 운영을 제안한 상태다.

서울시간호사회는 “큰 맥락에서 간호사 인력충원, 모성보호, 병원 인사노무관리시스템 점검과 환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간호사회는 또한 “쉬고 있는 간호사 인력의 재취업을 위해 기혼 간호사들의 육아 문제와 재취업을 위한 재교육에 드는 예산 확보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한해 유휴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서울시간호사회의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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