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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5개중대 동원…의사들과 마찰없어
[ 2007년 02월 11일 11시 29분 ]
11일 의사를 비롯한 한의사와 치과의사 등 2만 5000여명이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 가운데 이날 동원된 경찰 병력은 45개 중대 4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닭장차(철망이 둘러쌓인 경찰차)'로 과천 청사를 둘러싸고 입구에서부터 출입 차량을 철저히 검문했다.

이미 의협이 경찰에 평화시위 의사를 통보한 가운데 이처럼 대규모 병력이 투입된 것을 이례적인 일.

경찰 관계자는 “(의사들이)과격한 행동은 하지 않겠지만 워낙 인원수가 많아 돌발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할복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복지부 진입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경찰 병력을 포진했다”면서 “다른 시위에 비해 (병력)투입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의 우려와 달리 이번 집회는 큰 마찰 없이 진행됐다.

궐기대회에 참가한 각 지역 의사회와 한의사, 치과의사, 전공의 등은 질서정연하게 시위에 임했으며 마지막까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집회가 끝나자 플래카드나 피킷 등 가지고 온 쓰레기를 깨끗이 청소하는 지성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 본 한 경찰은 “지난번 집회 때 과격한 행동으로 오늘 한바탕 소동이 일 줄 알았다”면서 “마지막까지 질서정연하게 퇴장하는 모습이 다른 시위와 달리 의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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