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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새로운 원투펀치 뜬다"
[ 2007년 02월 13일 21시 50분 ]
글리벡의 저변 확대로 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노바티스가 후속제품 출시로 백혈병치료제 시장의 완전 점령을 계획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글리벡에 내성 및 불내약성을 보이는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태시그나를 2008년께 출시해 글리벡과 더불어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석권을 꿈꾸고 있다.

이는 GSK가 B형간염치료제 제픽스와 헵세라의 원투펀치로 전체 시장에서 타사에 빈틈을 내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바티스는 글리벡-태시그나의 조합으로 후속주자들에게 추격의 여지마저 허용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글리벡은 출시 5년 만에 연간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리벡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태시그나가 추가되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의 제픽스-헵세라 라인업처럼 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 노바티스는 장기간 안정적인 위치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글리벡이 시장에 출시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표준치료제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며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태시그나가 출시된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노바티스 측의 이러한 계획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BMS가 태시그나와 똑같은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 스프라이셀의 식약청 승인을 획득하면서 노바티스보다 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스프라이셀 역시 글리벡에 저항성 및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제이기 때문에 시장에 출시된다면 글리벡의 후속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태시그나와 치열한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BMS 관계자는 “스프라이셀은 글리벡에 저항성 및 내성을 보이는 모든 단계에 있는 만성 및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다섯 가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현재 포지티브 시스템의 절차 때문에 스프라이셀의 출시가 계획보다 지연되고는 있지만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돌입해 시장 선점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바티스 측은 BMS의 한 발 앞선 행보에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태시그나가 BMS의 스프라이셀보다 늦게 발매되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태시그나가 글리벡 개발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효능에서만큼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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