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년간 전문의 자격 등록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진료과목은 재활의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의학과의 20여년간 증감률은 무려 2314%였다.
뒤를 이어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등의 순이었다.
삼성의료경영연구소 심재선 연구원은 ‘의사인력의 분포’란 2월 의료경영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2004년 재활의학과는 1990년 102명, 1995년 232명, 2000년 509명으로 급속히 증가해 2001년 591명, 2002년 680명, 2003년 748명, 2004년 821명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성형외과는 674.4% 증감률을 보였으며 마취통증의학과 382.2%, 내과 356.0%, 흉부외과 350.5%,진단방사선과 318.7%, 정형외과 31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형외과의 경우에는 1995년~2000년 556명에서 925명으로 급속히 늘었고 마취통증의학과 역시 같은 시기에 1384명에서 2219명으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내과는 1985년~1990년 1960명에서 3104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한 후 1995년 4496명, 2000년 6935명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방사선종양학과는 오히려 전문의가 감소했으며 산업의학과와 핵의학과, 결핵과 등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방사선종양학과는 전체 진료과목 중 유일하게 전문의 수가 감소, 증감률은 -35.0%로 나타났다. 1985년 457명이었던 전문의는 2000년 287명, 2001년 293명, 2002년 297명 등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 전문과목별 개원 전문의 성별 구성비를 보면,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은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소아과, 방사선과, 산부인과 등은 여성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심 연구원은 “보건의료인력의 핵심인력인 의사인력의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추계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기본적 틀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나라의 의사인력은 양적으로 크게 늘어났으나 아직도 여러 면에서 불균형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