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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환자 70% 부작용에 사망까지"
[ 2007년 02월 20일 03시 19분 ]
의료사고로 인해 무려 10명 중 7명은 부작용 및 악화, 심지어 사망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사고 접수 건수가 많은 의료기관 공개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가 2003년 6월1일부터 12월31까지 17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하반기 의료사고 피해내용별 접수현황에 따르면 ‘부작용 및 악화’가 1,091건(61.3%)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 169건(9.9%), 기타를 제외한 ‘장애’ 149건(9.7%), ‘치료 불만족’ 111건(6.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사고 후 상태별 접수현황 ▲2005년 하반기 의료사고 상담자 처리방향 욕구 ▲2005년 하반기 접수횟수별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히 의료사고 접수횟수별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의료사고로 5회 이상 접수된 의료기관이 전체 의료기관의 5.7%(46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 한 관계자는 “5.7%에 포함된 의료기관의 대다수는 지난 의료기관 평가에 있어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면서 “의료진의 질적 평가나 환자 중심의 안전성에 관한 평가가 완전히 배제된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의료사고가 대형병원이나 유명병원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 주소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이에 “의료행위의 안정성에 관해 질적으로 문제가 지속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분명히 공개하겠다”고 못박았다.
단,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취지와는 달리 의료사고 접수가 많은 의료기관이 문제가 있는 의료기관으로 단순화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 5.7%내 의료기관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의료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대형병원이나 우수평가 의료기관에서도 일상적으로 발생되는 의료사고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의료기관명 공개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소모적인 의료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며,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책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아직 의료서비스 이용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는 의료소비자와 의료공급자의 수평적 관계라기보다, 시혜자(의사)와 수혜자(환자)의 수직적 관계에 머무르고 있는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시연은 "환자 입장에서 원인 규명의 어려움과 의료기관의 일방적인 합의조정으로 인해 드러나지 않는 의료사고가 더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자체 운영위를 통해 의료사고 모니터링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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