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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회장 건재…투쟁 전열 재정비
[ 2007년 02월 20일 02시 50분 ]
대한의사협회가 설 연휴 동안 주춤했던 의료법 개정 저지에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하며 다시금 투쟁의 불꽃을 지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20일 오전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우리들의 각오'란 제하의 입장을 발표하고 결사 투쟁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장동익 회장의 이번 입장발표는 의료법 개정 저지에 대한 의협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확인시키는 한편, 최근 확산되고 있는 내부 갈등을 종식시키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 회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열린 궐기대회를 통해 3만여 회원의 분노와 함성이 전달됐지만 이로 인해 정부의 입장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의협은 회원들과 함께 정면 돌파로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동익 회장은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의료계를 아우르고 강력한 저지투쟁의 성공적인 단초마련을 위해 정부의 압박과 협상회유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 불가 방침을 재확인 시켰다.

이어 "2007년을 의료법 개악 저지 및 국민과 함께하는 의협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특히 장 회장은 의료법 개정 논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의료계 내부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들 앞에는 의료법 개정이라는 큰 바위가 가로막고 있고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들로 야기되는 내부 갈등과 분쟁들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설파했다.

장 회장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자신의 사퇴설을 일축시키고 건재함을 과시하는 한편 복지부 측에 의료계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재확인 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의협은 지난 14~15일 양일간 대국민 홍보를 위한 7대 일간지 광고 게재를 필두로 이번주에는 21일 16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열고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 확대개편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또 23일에는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보다 강력한 투쟁 로드맵을 전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시도의사회 별로 진행되고 있는 의료법 개악 저지 평일 궐기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장동익 회장은 "의료법 개악 저지야말로 국민건강권 수호와 소신진료 환경 구축의 디딤돌"이라며 "최선을 다해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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