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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니딥 "약가인하 후폭풍 무섭네"
[ 2007년 02월 20일 03시 03분 ]
LG생명과학의 CCB계열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이 약가인하 이후로 처방금액 점유율에서 대폭 하락이라는 쓴 맛을 보고 있다.
이수유비케어가 제공하고 미래에셋증권에서 재정리한 ‘1월 칼슘채널 길항제 처방금액 점유율’에 따르면 자니딥은 지난해 12월 9.3%의 점유율에서 6.9%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니딥의 점유율 하락은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자니딥의 약가인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니딥은 지난해 복지부가 발표한 2006년 약가재평가의 결과로 약가가 630원에서 455원으로 27.8%나 인하됐으며 인하비율이 처방금액 점유율에서 그대로 반영된 것.
지난해 10%대 점유율로 노바스크, 아모디핀에 이어 부동의 3위를 고수하며 호시탐탐 선두권 진출을 모색하던 자니딥은 약가인하라는 악재로 바이엘의 아달라트에 3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니딥의 점유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아모디핀(10.9%→11.6%), 시나롱(4.4%→4.7%) 등 경쟁제품의 성장세에 현재 위치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하지만 LG생명과학 측은 현재의 하락세가 일시적일 뿐 다시 상승세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인해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약가인하가 오히려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처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처방금액 점유율도 종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존 경쟁제품에 비해 고가였던 관계로 자니딥 처방을 주저하던 의사들이 가격인하를 인지하면 저렴해진 자니딥 처방을 늘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네릭 제품과의 경쟁력 우위 또한 자니딥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IMS 헬스데이타에 따르면 자니딥 제네릭 시장이 형성된지 6개월이 경과한 지난해 3분기에 자니딥은 전체 레카르니디핀 시장에서 77.81%의 점유율을 확보, 40여개의 제네릭의 공략에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관계자는 “자니딥 제네릭 제품들이 기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매출확대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오리지널인 자니딥의 약가인하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함에 따라 매출 확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칼슘길항제 처방금액 점유율 전체 순위에서는 노바스크가 22.4%의 점유율로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아모디핀이 11.6%로 2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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