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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고대의료원 비정규직 '원직 복직' 유력
[ 2007년 02월 20일 21시 59분 ]
비정규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진통을 겪었던 고대의료원 노사가 한달 여만에 ‘비정규직 4명 원직복직’으로 가닥을 잡고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20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1월 1일부로 원직복직’을 골자로 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면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단 노사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첫 심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원직 복직이라는 접점을 찾은데 대해 고무적인 분위기다.

의료원 관계자는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해당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을 원직복직 시키기로 한 이번 조치는 의료원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렴한 결과이자 중대한 결정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의료원 노조 고위 관계자도 “법적인 심판에 들어가기 전에 노사가 합의점을 찾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의료원의 결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아울러 “4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조성한 490만원에 이르는 투쟁 기금이 큰 힘이 됐다”면서 “향후 고대의료원 노사 관계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현재 노사는 세부적인 사항 등 정식적인 합의 절차는 거치지 않은 상태. 내일(21일) 고대의료원 인사팀은 비정규직 4명과 내용증명 및 합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4명의 해당 근로자는 지난 1월 5일자로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지만 1월 1일부로 원직복직하게 될 전망.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법적 심판에까지 직면하게 되면 이미 문제는 노사의 손을 떠난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러한 사태에까지 이르지 않고 절충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노사간 신뢰에 바탕을 둔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될 것”덧붙였다.

하지만 병원측은 논란이 됐던 부분과 관련, “근로계약 만료에 따른 절차였으며 일방적인 해지 통보가 아니었다”면서 “비정규직을 둘러싸고 다소 왜곡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일단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의 ‘원직복직’ 요구를 수렴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노사 갈등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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