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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재정 누적수지 1兆(조) 붕괴
[ 2007년 02월 21일 03시 43분 ]
올 1월 요양기관에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여비 지급액 상승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1조5000억까지 올라섰던 건강보험재정 누적수지가 1조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복지부가 발표한 ‘올 1월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요양기관이 청구한 급여비 2조138억 가운데 1조9994억이 지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373억에 비해 1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부터 급여비 지급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 지난해 5월 1조8000억원선으로 증가한 이래 9월에는 1조9000억을 돌파했으며 올 1월 기준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 급여비 지급액을 기록한 것.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5957억의 급여비를 청구해 지난해 같은 기간 4754억에 비해 2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병원은 지난해 1월 1330억에 비해 무려 43.6%가 증가한 1911억의 급여비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의원급 요양기관은 지난해 1월 4770억에 비해 6%가 증가한 5073억을, 약국은 5579억의 급여비를 청구해 지난해 5115억에 비해 1.6%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중심으로 급여비 청구가 두드러지면서 지난 5월 이후 1조원을 넘어섰던 건강보험재정의 누적수지 1조원선이 붕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재정 누적수지는 지난해 6월 1조6835억 흑자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12월 말에는 1조1798억까지 떨어졌으며 올 1월에는 9834억의 누적수지를 기록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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