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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소아암 환아, 맘놓고 공부하세요"
[ 2007년 02월 21일 11시 40분 ]
오랜 병원 생활로 학업을 수행할 수 없는 소아 환자들을 위한 병원학교가 국내 병원계에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소아암 아동의 학교복귀 및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학교와 한국맥도날드는 소아암 아동을 위한 '학교복귀 및 적응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학교복귀 및 적응 프로그램'은 소아암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이 장기 입원 후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현대 의료 기술의 발달로 소아암 아동의 완치율이 70%를 넘어서지만 아동이 학교로 돌아갔을 때 오랜 투병으로 인한 단절감과 부적응으로 또 다른 고통을 겪게 된다는 데서 기획됐다.

소아암에 대한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의 이해가 부족해 '중환자' 취급을 받거나 '왕따' 당하기 일쑤인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것.

교육 내용은 책자와 비디오 개발을 기본으로, 소아암 아동의 개별·집단 전문상담, 부모 및 교사들을 위한 워크숍, 친구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학교 유일영 교장(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은 "소아암 아이들이 치료 후 일상 생활로 무리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정책적 인식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학교복귀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학교(02-2228-3273)로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학교복귀 및 적응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학교는 지난 2001년 뜻있는 소아과 의사와 간호대학 교수들이 자비를 들여 시작했으며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병원학교의 교육과정은 서울시 교육청에 의해 정규 학력으로 인정되고 환아들은 장기간 입원 중에도 병원학교 수업을 받음으로써 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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