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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후 약국 진료비 무려 '7조원대' 늘어
[ 2007년 02월 22일 04시 54분 ]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과 약국의 진료비 점유율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기간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약국의 점유율은 3배 이상 늘어나 큰 대조를 이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2일 발표한 '2006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약국진료비는 2000년 1조1906억원에서 2006년 8조359억원으로 증가했다.

의약분업 시행 5년 만에 약국의 진료비가 무려 7조원 가까이 증가, 전체 진료비 점유율 역시 2000년 9.2%에서 2006년 28.3%까지 늘어났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전체 진료비 점유율이 확연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35.5%에 달하던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급격한 감소추세를 나타내더니 급기야 지난 2003년에는 28.7%를 기록하며 30%대 벽이 무너졌다.

특히 지난 2004년에는 약국(27.5%)에 처음으로 진료비 점유율을 추월당했고 구겨진 자존심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26.0%인 반면 약국은 28.3%로, 점유율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 역시 의원급 의료기관 7조3745억원, 약국 8조359억원으로, 두 기관 간에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2000년 7.6%에서 2006년 8.3%로, 소폭 증가를 보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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