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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병원보다는 집이 좋아요"
[ 2007년 02월 22일 09시 45분 ]
정신질환자들은 대체로 병원보다는 집에서 치료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 경우 재활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연계사업팀은 정신과 병의원으로부터 지역 정신보건기관인 사회복귀시설, 입소시설, 주거시설로 의뢰된 정신질환자의 재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 조사했다.

조사는 지난 2006년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88개 정신의료기관 의뢰대상자 44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그 결과 정신보건기관의 재활서비스를 6개월 이상 이용한 대상자의 98.5%가 외래치료를 정기적으로 다니며, 98.5%가 약물복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상자들의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도 6개월 이상 이용자의 경우 ‘보통’ 40.2%, ‘대체로 만족’ 35.4%인 반면, 6개월 미만 이용자의 경우, ‘보통’ 50.6%, ‘대체로 불만족’이 24.1%를 차지했다.

정신보건기관 재활서비스의 이용 기간이 높을수록 처음 서비스에 등록된 시점보다 병원치료 유지는 19.1%, 약물의 복용의 지속은 22.9%로 높았다.

또 재활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정신질환자에 비해 6개월 이상 재활기관 이용자의 경우, 정신과적 증상이나 기능 변화 점수에서 의미 있는 호전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는 정신보건기관의 재활서비스에 이용기간이 높을수록 정신질환자의 외래방문 및 약물치료가 잘 이뤄지고, 대상자의 증상 안정과 일상생활 기능 향상에 효과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기능과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보건기관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내에서 재활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올해 정신보건센터 4곳, 주거시설 10곳을 추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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