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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훈·임재준 교수, 화이자 의학연구상
[ 2007년 02월 23일 02시 11분 ]
울산의대 한기훈 교수[사진 左]와 서울의대 임재준 교수[사진 右]가 화이자 의학연구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화이자는 ‘제5회 화이자 의학연구상’의 수상자로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기초의학연구부문)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임재준 교수(임상의학연구부문)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연구상은 종전의 본상과 젊은 의학자상으로 구분했던 것을 본상으로 통합해 기초의학분야와 임상의학분야로 이원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상자 선정은 제출된 논문의 의학 DB 등재여부, SCI IF, 연구 분야별 잡지의 순위에 따른 IF 상대값, 논문의 인용도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

기초의학연구부문 수상자인 한기훈 교수는 ‘MCP-1 매개성 신혈관 생성의 기전 탐구’라는 논문을 통해 MCP-1 단백질에 의한 혈관내피세포 활성화와 새로운 혈관생성의 기전을 밝힌 공로가 인정됐다.

한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MCP-1이라는 단백질이 죽상경화가 진행되는 혈관에서 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신혈관 생성과정에서도 관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MCP-1에 의한 염증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혈관생성 및 죽상경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논문은 미국혈액학회가 발행하는 Blood 지에 채택, 게재된 바 있다.

임재준 교수는 ‘잠복결핵의 진단을 위한 결핵피부반응검사와 전혈 인터페론-감마 측정법의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임상의학연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잠복결핵 진단에 있어서 전혈 인터페론 측정 검사법이 피부반응 검사보다 진단의 정확도가 높다는 사실을 입증한 업적이 높이 평가된 것.

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태어날 때부터 BCG 백신을 접종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전혈 인터페론 측정법이 피부반응검사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특히 이 논문은 국내 임상의사가 수행한 연구로는 최초로 미의학협회지 JAMA에 게재되기도 했다.

화이자 의학연구상 운영위원장인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는 “연구논문 응모과정에서 다수의 우수한 작품이 추천될 정도로 이 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화이자 의학연구상이 국내 의학 연구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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