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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醫, "韓·齒와 공동 의료법 저지 투쟁"
[ 2007년 02월 23일 21시 49분 ]
한의협과 치협이 참가한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의 의료법 개정안 대책마련이 분주한 가운데, 의협 시도지부로 첫 대의원총회를 가진 대전시의사회가 한의사회와 치과의사회, 간호조무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의 연대투쟁을 주도할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대전·충남 전공의협의회도 투쟁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피력, 지난 11일 과천정부청사 앞 궐기집회에 이은 의료계의 대규모 투쟁이 예상된다.

대전시의사회 홍승원 회장[사진]은 23일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결정에 준해 치과의사회와 한의사회, 간호조무사회 등과 합쳐 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홍승원 회장은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사 머리에 총을 쏘는 확인사살 행위”라고 규정하며 “전국 첫 번째 총회로서 투쟁 열기에 불씨를 붙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의협 장동익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효길 의협 보험부회장은 “의료계가 정부의 개악에 투쟁의 불길을 지펴야 한다”면서 대전시의사회의 투쟁을 독려하고, 유희탁 의협 대의원 의장도 “직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의견 차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협력하는 단체로 의료법 개악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 역시 “의료계가 의료법 개정에 신경 쓰는 동안 의사를 배제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통과되고 본인부담금 인상, 급여환자 1000~2000원 지급 등 의료 사회주의가 만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 회장은 이어 “의사로서의 소신을 지켜 자유민주주의로 가는 투쟁열기를 살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정기총회에 대전·충남 전공의협 최상욱 회장이 참석해 의사회의 투쟁 결의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며 힘을 실었다.

한편, 대전시의사회는 2007년 사업계획으로 △의사와 환자간 신뢰 구축 △의료인의 사회적 위상 제고 △지역사회 역할 강화 등 의약분업 이후 떨어진 신뢰도 확보에 역량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대의원총회 건의사항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연말정산 소득공제 자료제출 건 △일일청구 및 일률적 인정률제 반대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 △의학드라마 자문의사 확보 접촉 등 11개 안건을 승인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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